하루 70만 명 코로나 확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하게 확산하면서 전국 일일 평균 확진자가 70만 명에 달했다. 〈관계 기사 2면〉 워싱턴포스트(WP)는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전주와 비교해 78%나 증가한 70만5620명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입원 환자도 32.5% 늘어난 13만8000명, 사망자는 5.2% 상승한 1650명으로 나타났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2020년 코로나 19가 시작된 이후 누적 환자는 총 6000만 명, 사망자는 83만여 명에 육박하고 있다. LA 카운티 역시 지난 7일 동안 20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졌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래 최고 기록이다. 카운티 보건국 발표에 따르면 9일 4만5584명 이상이 양성반응을 보이며 또 다른 일일 코로나 19 신규 감염 사례 기록을 갱신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작 후 LA 카운티 누적 감염자 수는 200만 명에 이르고, 총 사망자 수는 2만7785명으로 늘었다. 지난 7일 동안 매일 평균 11만5000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양성 반응률은 20%에 이른다. 바버라 페러 LA 카운티 보건국장은 “감염 확산을 줄이기 위해 공중보건 안전조치를 계속 준수해 달라”며 “오미크론 변이에 보다 효과적인 KN95 등 의료등급 마스크를 착용하고 마스크 없이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강조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자 개빈 뉴섬 가주 지사는 금주 가주의회에 코로나19 추가 검사, 병원 지원, 코로나19 병가 수당 등 코로나 확진 사례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27억 달러 예산안 지출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주 전역 50개 코로나 19 검사소에 주 방위군을 의료 현장에 배치한다. 이런 가운데 지난 주말 LA 통합교육구(LAUSD)가 11일 개학을 앞두고 코로나 19 검사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교육구는 약 60여 곳에서 코로나 19 홈키트를 배포하고 학교로 돌아오기 위해 검사 결과를 LA 통합 건강 포털에 업로드를 요구했다. 이에 8일 사이트마다 수백 명 학부모들이 무료 코로나 19 홈키트를 받기 위해 1시간 이상 줄을 섰다. 교육구 측은 “봄학기가 시작되기 전 연말연시 가족모임과 여행으로 감염 가능성이 있는 학생과 교직원을 식별하기 위해 테스트를 의무화했다”고 밝혔다. 교육구에 따르면 교직원의 절반 이상과 학생의 약 30%로부터 테스트 결과를 받았고 양성 반응률은 13.5%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 정부는 학생들이 대면 수업 복귀 전 코로나 검사를 할 수 있도록 가주 전역 교육구에 약 600만 개의 코로나 19 홈키트를 배포했다. 이은영 기자코로나 확진 코로나 확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 19